며칠 전에 내장 그래픽 카드를 활성화로 바꾸고 세 대의 모니터를 연결하려 했는데 cmos에 암호가 걸린 상태여서 작업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초기화를 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다행히 지금은 세 대의 모니터를 연결한 상태죠. 그리고 제가 이번 작업을 진행하면서 알게 된 설정을 되돌리는 방법은 의외로 많은 분들이 필요로 하시는 것 같아서 관련 내용을 적어보려 하는데 혹시 패스워드가 기억나지 않아서 원하는 작업을 미루고 있었다면 아래의 글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곳에서 패스워드 해제 정보를 살펴봤다면 아시겠지만 초기화를 해주는 방법은 의외로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중에서 메인보드의 건전지를 분리하는 방식을 선택했죠. 고로 가장 먼저 해주어야 할 것은 컴퓨터의 전원을 끄고 코드를 뽑은 뒤 본체 뚜껑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메인보드에 있는 동전 모양의 건전지를 분리하면 됩니다. 다만 단순히 분리하는 것으로는 cmos 초기화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
건전지를 분리하고 10~15초 정도 기다리면 초기화가 끝나고 비밀번호도 사라진다는 내용이 많지만 저는 기다린 뒤 부팅을 시도해도 설정이 처음의 상태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문제점을 찾아보니 잔류 전원도 없어야 cmos 초기화가 되더군요. 고로 코트가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PC의 전원 버튼을 5번 정도 반복해서 눌러주거나 파워서플라이 뒤쪽의 전원 버튼을 껐다가 켜주는 과정을 5번 정도 반복해주면 됩니다.
잔류 전류를 없애기 위해서 점퍼를 쓰는 것이 일반적인데 저는 컴퓨터를 잘 다루는 사람이 아니고 메인보드의 점퍼를 찾는 것도 힘들어서 그냥 전원 버튼을 누르는 방식을 선택했지만 다행히 성공적으로 비밀번호를 해제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들러주신 분들께서도 점프를 쓰지 않으시고 전원 버튼만 활용해서 충분히 잔류 전류를 없앨 수 있을 것입니다.
각설하고 cmos 초기화를 하고 싶을 때 참고해볼 수 있는 글을 적어봤는데 간단한 팁에 불과했지만 그래도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비밀번호를 없앤 뒤 다시 설정하는 방법을 다뤄볼 것을 약속하며 초기화에 대해선 갈무리를 하겠습니다.